갑갑병존 갑갑(甲甲) 사주 풀이

사주에서 갑갑병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갑병존은 사주 천간 4글자 중 갑(甲)이 2개 겹쳐있는 것으로,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갑갑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무가 겹겹이 쌓여있어서 답답하고, 갑갑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썸네일

 

갑갑병존 (甲甲竝存)

 

갑목(甲木)의 특징은

 

진취적이며, 명예지향적입니다.

주체성이 높으며, 자존심이 강합니다.

남들보다 앞장서며, 추진력이 뛰어납니다.

 

 

갑갑병존은

사주 천간에 갑목(甲木)이 2개 붙어있는 모습으로, 반드시 나란히 두 글자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연간에 갑목(甲木)이 있고, 월간에 갑목(甲木)이 있으면, 갑갑병존이 성립됩니다.

월간에 갑목(甲木)이 있고, 일간에 갑목(甲木)이 있으면, 갑갑병존이 성립됩니다.

일간에 갑목(甲木)이 있고, 시간에 갑목(甲木)이 있으면, 갑갑병존이 성립됩니다.

 

 

갑갑병존 예시

년간 월간 갑갑병존인 사주

월간 일간 갑갑병존인 사주

일간 시간 갑갑병존인 사주

 

 

갑갑병존이 아닌 경우

갑목(甲木)이 서로 떨어져 있으면, 갑갑병존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갑갑병존이 아닌 경우

 

 

 

갑갑병존은

좁은 땅에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으로, 우리가 주로 쓰는 말 중에 '갑갑하다'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갑갑하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좁고, 닫힌 공간 속에 있어서 꽉 막힌 느낌이 있다'라는 뜻입니다.

 

나무가 좁은 땅에 서로 붙어있으니, 햇빛을 충분히 받지도 못하고, 서로 얽히고 설키게 됩니다. 나와 비슷한 존재가 가까이에서 나의 성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갑갑병존은 갑목(甲木) 고유의 기운이 더욱 강해집니다.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게 됩니다. 이상이 높은 갑목(甲木)은 현실 감각이 더욱 떨어지며, 주변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논쟁이 끊이지 않게 됩니다.

 

과거 신분제도 사회에서는 갑갑병존을 나쁜 사주로 풀이하였으나, 요즘에는 무조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갑갑병존은 아니지만,

사주 일간이 갑목(甲木)인 경우,

대운이나 세운에서 갑목(甲木)을 만나면 갑갑병존이 성립될까요?

 

 

 

예를 들어,

 

2024년 갑진년에 갑목(甲木) 일간을 가진 사람은 갑갑병존과 비슷한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목(甲木) 입장에서 갑진년의 갑(甲)은 비견에 해당됩니다.  

비견은 '어깨를 나란히 견준다'라는 뜻으로, 친구, 동료, 동업자를 나타내며, 육친으로는 형제, 자매를 의미합니다.

 

 

나와 비슷한 상대를 운에서 만났으니, 힘을 합쳐, 어려운 일을 헤쳐나가거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조직이나 사회생활에서는 경쟁상대가 되기도 합니다.

 

학생이라면 친구나 형제로부터 도움을 받아서 성적이 향상될 수 있지만, 직장인이라면, 승진이나 성과를 두고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또한 부모님 유산을 두고, 형제자매끼리 다툼이 벌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비견운에는 자신의 자유의지와 독립심, 자신감, 자존감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경쟁을 통해서, 실력을 향상할 수 있으니,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갑갑병존은 남에게 통제받는 것을 싫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기주장이 강해지지만, 의외로 칭찬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기도 하므로, 긍정과 부정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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